“오늘 생일이에요. 고등학교 다닐 때 세월호 사고가 일어나서 매년 생일날마다 생각이 나요. 하루빨리 진상 규명이 되길 바랍니다.”4월 16일이 생일이라고 밝힌 구미 시민 A 씨는 발걸음을 멈추고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했다.16일 오후 구미역 앞. 여당의 압승으로 21대 총선이 끝난 다음 날, 6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무겁게 광장을 메웠다.매주 목요일마다 구미역에서 세월호 캠페인을 진행하는 구미지역 활동가들이 16, 17일 이틀 동안 6주기 추모 행사를 한다
반갑습니다.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전해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함께 가치 있는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멈추지 않는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세월호 참사 피해 당사자이며 생존자인 김성묵입니다.저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곳에 있었습니다. 저뿐만이 아닌 국민 모두가 소중한 생명이 죽어 가는 모습을, 죽임당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고 들으며 그곳에 있었습니다. 국민의 죽음 앞에 자신들의 안녕을 걱정하며 보고 체계와 책임회피를 핑계로 구조할 수 있는 시간을 허비하고 지켜만 보고 있던 해경과 구조세력들…. 우리 모두는 죄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후 첫 일정으로 팽목항을 방문했다.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천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문재인 대통령은 방명록에 이렇게 썼다. 촛불의 시작은 세월호 참사이며,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외쳤던 것 역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적폐 청산”이었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 촛불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5월 10일이 되면 정권교체 3년을 맞이한다.그러나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청와대는 지난해 5